군산시가 입주를 꺼리는 영구임대아파트 작은 평수의 빈집을 중심으로 벽을 뚫어 통합하는 소평형 아파트 세대 간 통합공사를 포함한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영구임대아파트 내 소형평형 기피 현상으로 빈집이 장기간 발생하고 있다며 열악한 거주환경 개선과 공가(빈집)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LH에 요청해 세대통합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우선 나운 주공4단지 영구임대아파트 내 소형평형 36세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뒤 빈집(26㎡) 2세대를 하나로 통합(52㎡)해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일부 빈집에 대해서는 리모델링(26㎡) 공사를 통해 대학생과 소년소녀가장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산시는 생활편의를 위해 수납강화와 주방가구를 확대하는 형식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보일러와 전등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고 벽지 등은 친환경 자재로 마감하기로 했다.

나운 주공4단지 영구임대아파트 내 소형평형 36세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LH가 이달 중 군산시로부터 행위허가를 얻어 공사에 착수하고 11월 중 사업 마치면 연내 주택 공급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6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LH사업비로 추진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군산시와 협의를 거쳐 LH 전북본부에서 별도 공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낡고 오래된 영구 임대아파트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잔여 공가 세대에 대해서도 지속적 LH에 건의해 추가사업을 확보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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