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 와 생물테러 <독자기고>

임연선 기자l승인2020.06.30l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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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m의 10억분의 1)의 미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인 대유행(팬더믹)을 통해 국민의 평화로웠던 삶을 전방위로 망가트리며 방역 당국의 노력을 코웃음 치듯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n’차 집단감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비말과 신체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 19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서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감염 후 잠복기와 무증상 확진자 등 방역 당국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소 때문에 필사의 노력에도 불구 감염 고리 차단이 쉽지 않은 양상이다.

코로나 19의 감염양상은 생물학 테러로 인해 발생하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깊이 생각하고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시사한다. 생물테러는 총기, 폭탄 등 재래무기 테러와 비교해도 350배 이상의 파괴력과 전시와 평시의 구분이 어렵고 전방과 후방을 넘나들며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희생자를 발생시키는 전방위적인 살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생산비용은 저렴하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의 핵무기라고도 불린다. 이를 고려할 때 국가적인 신 안보 대비 및 정책상의 수립, 대응시설·장비 마련 등의 통합적인 사전 대응역량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생물테러는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잠복기를 가지는 경우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증상 발현을 일으키지 않고, 슈퍼전파자를 중심으로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급속도로‘n’차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어 테러 발생 즉시 감염자와 접촉자들 전원 격리하는 접촉차단이 테러 피해확산 방지의 핵심이기에 국민의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은 필수이다.

온 국민이 잃어버린 일상생활 속에서 코로나 19의 홍역을 앓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함과 동시에 생물테러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더 큰 재난과 생물테러에 대비하여 더는 소중한 일상생활을 쉽게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완주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이상현


임연선 기자  yeunsun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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