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주산∼보안면을 관통하는 지방도 제707호선 도로인 보안 하입석 새만금목조학교(구 보안초등학교)앞 도로가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인명피해 등이 늘자 불안함을 느낀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보안면 하입석 주민들에 따르면 직선으로 곧게 뻗은 도로가 마치 고속도로를 연상케 하면서 과속 차량이 많이 늘어나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수 년 전부터 이 곳에 승용차 간 충돌사고는 물론 대형 덤프트럭들의 운행이 빈번해 지면서 농번기 철 농민들의 농기계 사고로까지 이어져 운전자들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3일 오전 8시께 승용차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양쪽 차량이 많이 부서지고 운전자들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 되는 등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횡단보도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많은 농민들이 논으로 일하러 가면서 도로를 횡단하다 건너던 농민이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도 자주 발생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론 이 도로의 통행이 잦은 운전자들까지 관계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한 주민은 "이 지방도 제707호선 도로에 차량 방지턱 및 과속단속 CCTV를 설치해 운전자와 이 곳에서 생활하는 지역민 들에게 교통사고 위험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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