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인근 해역에 해삼서식장 조성 및 신품종 양식어장 개발로 어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 간척사업 및 새만금 신항만 조성 등으로 축소된 어장에서 고부가가치인 해삼서식장을 조성해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패류)을 양식어장을 개발, 지속적인 어업자원을 확보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국·도비 포함 50억원을 투자해 옥도면 비안도, 연도, 어청도에 년차별로 해삼서식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해삼 서식장은 해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자연석, 인공어초 등을 시설해 해삼 성장의 최적 환경조성 하는 등 지속 가능한 유용수산물을 생산, 연간 약 1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 패류(가리비, 홍합, 굴, 멍게 등)를 개발해 양식어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비안도에 신품종 대상품종을 가리비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리도 및 방축도에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종패 생산한 홍합을 방류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해삼종묘배양장의 개발, 해삼양식단지 조성 확대,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 기술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시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출하,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는 One-stop체계를 구축,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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