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이 단계적으로 개방될 전망이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대응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자 단계적 개방을 준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1단계로 11일부터 예술의전당 전 시설물을 개방하고, 전시공간 대관업무를 재개한다.

군산시는 도심 속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실개천 분수 가동을 시작으로 6월에는 바닥분수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창작품의 전시기회를 애타게 기다린 문화예술인들에게도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는 오는 22일부터 시립합창단 브런치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내·분산형 공연·전시를 추진한다.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공연환경을 확보하고자 좌석을 20% 규모로 온라인 인터넷예매만으로 축소 오픈, 거리 두기 식 지그재그 착석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연관람을 기다린 관객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좌석 규모이지만 향후 코로나 19 안전이 보장될수록 좌석 오픈의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요한 공연 전시로는 내달 4일 군산시립교향악단 제137회 정기연주회, 6월 13일 기획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옹알스’, 6월 19일에서 20일 군산시립합창단 제72회 기획연주회, 7월 4일부터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 기획전시가 준비됐다.

한유자 군산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안전한 공연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물 방역에 철저할 것”이라며, “공연 관람을 희망하시는 시민들께서는 ‣ 티켓 인터넷 사전 예매 ‣ 마스크 미착용 공연장 입장금지 ‣ 음식물 반입 금지 ‣ 발열·인후통 등 의심증상자 방문자제 등 코로나 19로부터 타인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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