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는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부품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체부품산업으로 전환을 통한 다각화로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이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반겼다.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대체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2년간 국비 75억 원을 포함한 150억 원의 전체 사업비를 들여 자동차 공동활용 장비를 비롯해 데이터 통합 관리시스템 등 장비 5종 구축과 기업체의 시금형(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 기회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고용유지 등 인력 창출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국토교통부에서 도입한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통해 이를 입증한 사례는 지난해 1월과 6월 군산 창원금속공업(주)가 국산차로는 최초로 현대 싼타페TM 모델의 전방 좌우 휀더(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1호, 2호)와 현대 그랜저IG 모델의 전방 좌우 휀더(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3호, 4호)를 개발해 국산차 인증부품 제품인증을 받아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전라북도 추경예산을 통해 12월에 창원금속공업(주)가 포터2 범퍼(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6호)로 인증부품 제품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또 다른 3개 업체가 인증 신청 중이며, 군산시 추경예산을 통해서는 4개 업체가 인증품 기술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다.

현재 26개사로 구성된 글로벌 자동차 대체부품산업협의회는 지난달 17일 정기총회를 했고, 그 자리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2020년도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기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예산으로는 사출성형기 구축과 20개 이상 기업에 인증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군산시를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는 국산 자동차 대체인증품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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