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코로나19 관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군산교회 소속 2,3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위해 군산 신천지 본부 부서장 등 관계자 15명의 도움을 받아 계장급 공무원 120여 명을 동원, 2시간 간격으로 팀을 나눠 지난 25일 오후부터 전화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산시의 전수조사는 신천지측으로부터 넘겨 받은 연락처를 통해 교인 400명씩 모두 2,300여 명을 전담조사 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5일 347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고, 빠르면 이날 밤 8시까지는 모든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시는 신천지 성도들에게 1대1 전화를 걸어 대구나 경북지역에 다녀왔는지, 발열 증상이 있는지 등과 외출자제 긴급연락처 안내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천지 군산교회 소속 전수조사에서 기침과 발열 증상자는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보건소에 검진을 의뢰한다.

김영란 군산시 행정지원과장은 “신천지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이번 전수조사가 이뤄졌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활동을 벌여 지역에서 더는 코로나 19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신천지 교회 건물 폐쇄조치에 이어 교회 관련 부속 시설과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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