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완주군 공중보건의사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선별진료소 교대근무에 나서는 등 사랑과 온정의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13일 군에따르면 완주군 내 12개 보건지소에서 근무해온 공중보건의사들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문제가 발생하고 완주군보건소 앞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된 지난달 말 이후 주말 교대로 근무 하고 있다.

공중보건의는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보건소에서 공중보건 업무를 한다. 통상 복무가 3월에 만료되는 이들은 예년 같으면 이맘때에 의료기관 복귀 준비 등 바쁜 시간을 보낼 때이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신종 감염증 확산 위기상황임을 감안해 공중보건의들이 자발적으로 모든 일정들을 취소하고 감염병 예방의 최일선에서 주말도 반납한 채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근무에 나선 공중보건의사들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나거나 코로나-19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신 분들은 보건소로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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