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직사회에 여성 비율이 확대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관리자 및 주요부서 실무책임자 발탁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달 승진 및 전보 등 인사에서 별도의 여성 몫을 분배하지 않았지만 신미란 과장이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직위 승진해 자리를 옮기고, 개청이후 첫 여성 전준미계장이 기획감사실 주무부서 기획담당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인사에서도 문화홍보축제실 김연신홍보담당, 서효연 문화재담당, 최미화 청년창업담당, 신수미 산업관리담당 등 실.과.소 주요자리에 여성약진이 눈에 띄었다.

김제시 남녀 공무원 비율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정원1048명 중 남성 직원이 527명으로 50.3%를 차지하고 여성직원도 521명으로 49.7%로 차지해 공직사회 여성직원들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김제시 직급별을 살펴보면 5급 이상 52명 가운데 남성 간부가 48명, 여성간부가 4명으로 아직은 10%대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여성간부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급의 경우 남녀직원 353명 가운데 남성이 210명 59.5%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성 직원이 143명으로 40.5%를 차지해 남녀 직원비율이 대등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7급 이하 남녀직원 643명 중 남성이 269명 여성374명으로 여성 직원이 남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공직사회도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는 앞으로 여성인력 활용의 선진화를 통해 여성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향으로 공무원인사제도를 꾸준히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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