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비봉면의 내월농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를 기탁했다.

21일 비봉면은 최근 관내에 소재한 조재준 내월농장 대표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전해달라며 사과(5kg) 36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한 해 동안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사과다.

비봉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각 마을의 소외된 어르신과 경로당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재준 대표는 “우리 지역에서 어렵고 외롭게 살고 있는 이웃들과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큰 기쁨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원옥 비봉면장은 “힘들게 농사지은 사과를 지역 주민을 위해 선뜻 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이 물품을 전달받은 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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