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체질강화 및 지속가능 산업생태계 구축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송하진 도지사가 올해에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전북대도약에 전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도민이 실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면 미 완성된 것에 불과하다’는 대명제를 바탕 삼아 정책의 효과가 도민 모두의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치밀하고도 내실 있는 정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송 지사는 6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도정 운영 방향과 함께 지난해 도정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송 지사는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체질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자존의식 복원, 독자권역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확립해 전북대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 종합계획 등 10년, 20년 단위의 장기 비전을 마련하고, 대도약협의체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 전북대도약 메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미래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그간의 민선 6~7기 성과를 바탕으로 8대 도정 역점시책을 힘 있게 추진, 도정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올해 추진할 8대 도정 역점시책은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선도 ▲융복합 미래신산업 육성 ▲지역 민생경제 활력 제고 ▲역사, 문화, 생태 여행·체험 1번지화 ▲세계잼버리 준비와 새만금 개발 ▲안전하고 편안한 전북 구현 ▲행복하고 따뜻한 전북 조성 ▲지역 맞춤형 특화 균형발전 등이다.
10대 핵심프로젝트로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미래 친환경 상용차 산업 육성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 성과 창출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 ▲전북 특화형 여행·체험 콘텐츠 강화 ▲전북에 빠지다! 4대 행사 성공개최 만전 ▲새만금 SOC 구축과 내부개발 가속화 ▲미세먼지, 악취, 폐기물 3대 유해환경 개선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의료격차 해소 등을 선정했다.
도는 이 같은 정책들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강조했다.
송 지사는 “8대 역점시책 및 10대 핵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 정치권 등 유관기관이 소통하고, 합심 협력해 정책의 효과가 도민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웅비의 대도약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힘차게 내디딜 수 있도록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에 따른 (새만금)물류 트라이포트 및 재생에너지클러스터 구축, 전북 군산형일자리 상생협약 체결 등의 경제 체질강화 기반 마련과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시대 달성 등 지난해 각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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