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가 올해 목표한 연매출을 초과달성하면서 푸드플랜 컨트롤타워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완주군은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올해 목표한 연매출 8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16%가 증가한 수치로 학교급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5년 매출 27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 연매출은 85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을 시작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으로 외연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북 혁신도시에 이전한 완주군 소재의 모든 공공기관이 로컬푸드 공공급식에 동참했다.

센터가 올해 공급한 농산물은 공급량 기준으로 곡류를 포함해 80% 이상이 완주산이며, 도내산까지 포함하면 90% 이상이 지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가 산간오지까지 군민 모두에게 차별 없이 공급되고 있는 것. 이는 ‘완주형 푸드플랜’이 추구하는 중심축으로 군민의 먹거리 기본권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는 완주의 사례를 전국에 푸드플랜 사업장 매뉴얼로 보급하기도 했다. 이에 그동안 전국 100여개 단체 및 지자체에서 관계자 1600여명이 공공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박봉산 센터장은 “내년도 완주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맞춰 조직 운영과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올해 전사적으로 강도 높은 체질 개선 노력을 해왔다”며, “임직원 모두가 푸드플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내년부터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 확보와 현장 지도 강화를 위해 기획생산 관리, 기술지도, 친환경 농가 육성 등을 유관 단체와 협력으로 함께 실시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철저한 기획생산과 기술 향상으로 저장 및 클레임 손실을 줄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ㅡ고 있다.

이에 더해 급식지원센터는 푸드플랜 확산을 위해 지역의 기업 및 대학, 병원 등까지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단계적 자립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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