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섬에 버려진 환경 쓰레기를 모아 만든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7일 동안 박물관 1층 시민갤러리에서 ‘섬 섬 옥수’ 환경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산 비안도와 야미도의 아이들이 섬 주변에 버려진 환경 쓰레기를 모아 만든 공예와 미술품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오염된 섬의 환경을 알리고자 아이들이 섬에 버려지는 환경 쓰레기를 수집한 그것들이 미술의 재료가 돼 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어떤 것은 꽃이 되고, 어떤 것은 나무, 화병이 돼 어엿한 미술품으로 전시장에 선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전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바다 오염의 실태를 미술품으로 알리고 싶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산 시민들에게 박물관 내 전시공간을 지원해 시민과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도모하고, 군산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라며 “군산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군산의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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