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비롯해 구제역과 AI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가축 방역 상황실과 거점소독초소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보유 소독차 2대와 공동방제단 소독차 1대를 이용해 농장 출입구와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양돈 농가에는 소독약품 5톤, 멧돼지 기피제 300포를 배포했으며, 생석회 30톤을 공급해 농가 차단 방역에 나섰다.

또 지난달 18일 이후 18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포획단이 지난 7일까지 야생멧돼지 22마리를 포획했다.

군산시는 특히 돼지고기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라 군산시 공무원이 한돈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난 10월 23일부터 관내 우제류 5만 6,000여 마리에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해 100% 접종을 완료했다.

이 밖에 철새가 본격 남하하는 겨울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금강하굿둑 인근 철새도래지 도로변을 살수차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주요 출입로에 조류인플루엔자 출입 통제 현수막을 거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도 가축전염병 농가 차단 방역수칙 철저 이행 등 농가 자율 차단 방역에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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