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은 지난 10일 부안군 위도 파장금항 100미터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생한 해상 부유물를 민간연안순찰대가 발견하고 육상으로 제거하여 2차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연안해역 특성을 잘 아는 위도지역 주민 2명을 민간연안순찰요원으로 선정하고 순찰을 실시하던 중 태풍 '링링'에 영향으로 날아간 식당의 지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위도파출소 경찰관과 민간연안순찰요원은 합동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구조정을 이용, 부유물(직경 5m * 15m)에 줄을 연결하여 육상으로 예인했다.

민간연안순찰대는 광범위한 연안해역의 안전관리를 위해 관(官) 주도의  연안사고 대응을 바다와 해당지역 위험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 주민의 참여형 현장 예방체계로 확대하기 위한 제도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처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해양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안전사각지대 해소 등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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