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섬 지역 순회 진료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옥도면 방축도, 말도, 관리도, 명도, 두리도 등 의사가 상주하지 않고 있는 5개 섬을 모두 28회 방문해 897명의 주민에게 내과와 한의과 진료를 펼치고 있다.

순회 진료 때에는 내과 진료를 통해 감기약과 소화제 등의 처방을 하고 있고, 응급 상황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와 소독약, 연고, 밴드 등 상비약 지급하고 있다.

또 혈압과 혈당 측정은 물론 건강상담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와 계절별 건강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방 침 시술은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태 군산시 보건소장은 “기상여건이 허락하는 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섬 지역주민들의 소외감을 덜어드리고 건강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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