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립한 2023년까지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4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논타작물 재배 목표량 50%이상 조건으로 국비지원 사업신청이 가능한 5개년 식량산업종합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농식품부 평가단이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심사한 결과로 군산시는 고품질 쌀 유통화사업 및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육성(사업다각화)사업 신청자격을 부여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논타작물 재배 목표량인 899ha의 50%인 450ha 이상 논 타작물 재배 조건을 이행하면 오는 7월중에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시가 신청한 식량산업종합계획은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 식량산업 발전전략과 생산과 가공, 유통체계화 및 운영에 대한 중장기 계획에 대한 적정 자급률 제고 및 시설투자 수요분석을 통한 종합적 지원계획이다.

이 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식량산업관련 국비지원 사업 신청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RPC 및 DSC를 운영하는 7개 농협과 들녘경영체, 식량작물 대표조직 및 식량관련부서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4회 개최하고 식량생산 및 유통에 대한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행정주도에서 벗어나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행정과 지역농협 및 식량관련 조직체 참여로 계획수립 과정에서 용역업체 없이 계획을 수립해 예산 절감 효과도 이뤘다.

김병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식량산업종합계획 최종 승인 조건인 논 타작물 재배 목표량 50%인 450ha 이상을 달성해 식량산업종합계획을 최종 승인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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