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 폭염피해 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부안군에서는 74개 농가, 27만 689두(수), 8억 200만원의 가축 폭염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올해에도 폭염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관련부서와 폭염대응 역할 분담을 통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한층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 축산농가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축종별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기술지도, 폭염대응 가축관리 요령 및 마을방송 실시, 1일 2회 폭염예방 문자메시지 전송 등 적극적인 홍보를 비롯해 가축재해보험, 폭염대비 관련 사업 지원 확대 및 조기 집행 등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에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대책상황실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유관기관·축산관련 단체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해 발생시 즉시 보고 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맑은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급수시설 및 환풍기 등 시설 점검과 함께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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