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치매 안심마을’로 경암동과 삼학동이 선정됐다.

군산시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노인 인구와 치매 등록 인구가 많은 특정 지역을 선정한 뒤 치매 친화적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 ‘치매 안심마을’로 경암동과 삼학동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산시보건소는 이번 선정 지역은 보건 의료취약 지구이면서 노인 인구와 치매 등록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군산시보건소는 이에 대해 지난해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나운2동 주공4단지아파트가 성공적으로 ‘치매 안심마을’로 운영돼 올해 확대 운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보건소는 경암동은 부향하나로 아파트, 삼학동은 주공아파트를 거점으로 치매 안심마을로 운영하기로 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보건서비스 제공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실무자 간담회와 설명회, 치매 인식개선,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치매 안심마을 운영 만족도 조사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치매 안심마을 협약식과 현판식, 치매 예방교실운영, 치매 안심 창의 학교, 메모리데이 캠페인,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심마을 선정을 계기로 올바른 치매 정보제공과 캠페인으로 시민의 관심도와 참여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전형태 군산시보건소장은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건강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 안심마을은 어느 한 개인이 치매를 앓더라도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도움을 받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