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시민 참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700억원을 들여 새만금 내부에 200MW 규모의 육상 및 수상태양발전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소 사업부지 확보 및 유관기관 업무협의, 사업추진체계, 투자모델 수익분석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5월 출자기관 설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이와 관련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경 100억원 전액을 군산시가 출자해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3000억원의 시민 투자를 이끌 계획으로, 7% 정도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 참여 대상 및 투자 한도 금액 등은 추후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을 미래 세대에 투자하는 등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기업 설립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 중심의 발전사업 추진 및 에너지 경제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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