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경은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Hand in hand 낚시안전 문화협의회를 구성했다.

군산해경이 민 관과 손잡고 낚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조성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 낚시인, 낚시어선업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Hand in hand 낚시 안전문화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관 주도의 안전관리 정책은 현장 집행의 어려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어 민․관이 합동으로 자율과 책임이 강화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발족 후 가진 첫 회의에서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개정에 따른 낚싯배 신고요건 강화 내용과 기상악화에 따른 출항 제한 기준, 낚싯배 안전설비 강화 내용 등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Hand in hand 낚시 안전문화 협의회’는 분기 1회 개최되며 관내 실정에 맞는 낚시 안전관리 개선사항을 협의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또 낚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말 비응항에서 낚시어선 종사자와 함께 관련법령 준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낚싯배 출항 전․후 철저한 자율점검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가지기로 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낚싯배와 관련돼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협의회에서 단계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도훈 군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안전은 특정한 개인이나 기관, 단체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다”라며 “우리 지역은 안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됐다는 인식을 심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군산해경 관내에 등록된 낚싯배는 모두 156척으로 지난해 24만여 명이 낚싯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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