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미정비례대표
▲ 이정자비례대표
▲ 김영자(마선거구)
▲ 김영자(가선거구)

제8대 김제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명의 여성시의원들의 활약이 행감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록의 3선 김영자(가선거구) 의원과 2선 김영자부의장(마선거구)은 매년 되풀이 되는 인기성 발언과 상투적인 질의가 사라지고 집행부 실·과장들도 예상치 못한 질의로 담당 과장들이 대답을 못하거나 실태파악 후 서면보고로 행감을 모면하는 등 진땀을 흘리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했다.

김영자(가선거구) 의원은 수도권 진학 학생들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해주는 효과적인 다른 방식도 있는데 굳이 6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서울 장학숙 신축건물을 매입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효율적일지 또 박준배 시장이 강조하는 투자승수효과는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집행부를 압박했다.

김영자(마선거구) 의원도 주민복지생활 지원 사업으로 운영되는 빨래방은 약 5~6평 정도의 작은 공간만 있으면 가능한데도 행정의 의지가 부족해 빨래방을 운영하지 않는 읍․면․동이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편익증진을 위해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가 처음인 이정자초선의원(비례대표)은 행감특위 위원장의 막중한 자리를 초선 답지 않게 동료의원들에게는 최대한의 고른 질문기회를 제공하고 집행부의 부족한 답변에는 추가자료 제출과 시정요구 등 매끄러운 의사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미정 초선의원(비례대표)도 궁도장 및 야구장을 예로 들며 사업이 완료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지목변경이 안된 공유재산이 많이 있다고 지적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변경 조치할 것을 촉구하는 등 행감준비에 만전을 기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난 당차고 패기 넘치는 초선 여성의원들의 준비된 자세가 돋보였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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