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미(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과 김난영(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등 군산시 의회 여성의원 2명은 21일 ‘A모 기자의 여성 의원 비하 발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A 기자는 일련의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본인의 언론사 및 모든 매체를 통해 여성의원 비하 및 의원들에게 욕설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A 기자가 지난 15일 군산시와 군산시 의회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 선정’ 기자회견 자리와 같은 날 오후 6시30분 ‘2017 유관기관 송년간담회’ 등에서 폭언과 고성, 여성의원들을 향한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여성 의원은 “A 기자의 일련의 행동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군산시의회를 짓밟는 것은 물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존엄성마저 무자비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저희의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한 사람의 인격체로, 또 여성으로서 짓밟힌 존엄성을 회복하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땅에 떨어진 군산시의회의 명예를 되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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