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보건의료원이 2017년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공식지정병원으로 대회 이틀 전부터 의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주덕유산리조트 민들레동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선수촌 의무센터에서는 보건진료소장과 간호사 등 27명의 의료 인력이 2교대로 상주해 질병 또는 부상을 입은 선수들에 대한 응급처치와 회복촉진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하게 된다.

선수촌 의무센터에는 해열 · 진통 등의 상비약과 소모품 등 37종과 전자혈압계 등 6종의 의료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무주군은 의무센터 상주 인력들이 응급상황에 신속 ·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북응급의료센터와 협력해 심폐소생술 및 앰뷸런스 내 의료장비 사용법 등 응급처치에 관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이해심 보건행정 담당은 “대회 참가선수는 물론,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 등 누구나 필요할 때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환자가 발생해 보건의료원 응급실로 후송하게 될 때에도 응급실 담당 의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응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공식지정 병원이 된 무주군 보건의료원은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34명의 의료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정형외과를 비롯한 내과와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과 등 6개 과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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