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부안읍(읍장 조용환) 행정복지센터는 생활이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제도 무지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발굴·지원하고자 관내 주민등록세대에 대해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관내 아파트 세대를 제외한(아파트 세대는 하반기 예정) 총 65개 마을 5920세대로 오는 6월 30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전수조사는 마을 사정에 밝은 이장, 부녀회장 등 리하부조직을 비롯해 부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위원 등 인적안전망 활동단이 위기상황으로 추정되는 표본세대를 부안읍 맞춤형복지팀에 연계하면 직접 가정방문 상담을 실시해 복지욕구를 파악해서비스연계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범죄피해로 인한 위기가정 및 생계형 범죄 증가에 따라 이들에 대한 복지지원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안전을 도모하고자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등 기관협력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정에 책상조차 없는 저소득층 아동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학습환경을 조성해 지역인재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탈빈곤을 유도할 수 있도록 ‘꿈의 발판, 디딤돌 하우스’ 민관협력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용환 부안읍장은 “누구나 갑작스러운 사고, 주소득자 상실 등 가정에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을 적극 발굴해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가정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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