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 여파가 군산지역 수출 급감으로 직결되고 있다.

20일 군산세관(세관장 이범주)에 따르면, 1분기 군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7% 감소한 6억4600만불, 수입은 16.3% 증가한 9억 1800만불을 기록했다.

대외무역수지 또한 전년도 1분기 3억2000만불 흑자를 보였지만, 올해 1분기는 2억7200만불 적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군산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실적은 한국지엠(주)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억8000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박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수출 실적이 전혀 없어 지역 수출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 수출은 기계류 1억1600만불, 유기화합물 1억불, 철강 6200만불, 무기화합물 4800만불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곡물 1억9900만불, 철강9800만불, 사료 8900만불, 기계류 6700만불, 알루미늄 5300만불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9800만불), 미국(4100만불), 베트남(3300만불), 브라질(3200만불), 일본(2400만불), 벨기에(2200만불)순으로 나타냈고, 수입은 중국(1억5400만불), 싱가포르(1억2700만불), 미국(1억1400만불), 홍콩(1억1100만불), 스위스(9100만불), 일본(7300만불)순으로 수입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 군산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8억2000만불, 수입은 8% 감소한 33억3000만불을 기록했다.

군산세관은 관계자는 “지난해 군산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주)한국지엠의 수출부진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6.8억불을 기록했고, 선박은 (주)현대중공업의 기존 수주물량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한 12억불을 나타냈다”며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1분기는 지역 수출을 주도하는 두 품목이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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