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명품길걷기 행사를 통해 경암철길 마을 클린 캠페인이 펼쳐졌다.

군산시가 지난 26일과 27일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과 ‘함께하는 군산 명품길 걷기 행사’를 통해 관광상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도시 군산에서 자전거 라이딩과 걷기, 역사체험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관광상품으로, 남녀노소가 행사에 참가해 아자길(금강철새자전거길, 선유도자전거길), 명품길(탁류길, 구불6-1길) 코스와 전통시장 탐방으로 진행됐다.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국내 최대의 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 생태공원을 둘러보는 ‘금강철새자전거길’과 수려한 해상관광공원 코스인 ‘선유도자전거길’을 체험했으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탁류길에서 지역 명품길 걷기 체험을 통해 근대문화유산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여자들의 행사 참가비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공설시장, 신영시장, 역전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중식 및 장보기 코스를 관광상품에 포함해 전통시장과 인근 식당 등이 모처럼 활기를 띄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사)한국의길과문화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걷기여행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라는 취지로 ‘클린 캠페인’을 진행해 행사 참가자 전원이 다함께 선유도해수욕장, 경암철길마을, 금강철새자전거길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군산시는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관광홍보물 사전 배부, 시장상인회·지역 음식점·숙박업계·유람선사·선유도 관련업체 및 지역주민 등과 사전협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시 지역경제과·자원순환과·식품위생과·교통행정과 등 관련부서와 협력을 통해 관광객 수용대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 김진종 과장은 “군산은 관광자원이 다양해 참가자들이 근대문화, 생태체험, 해양관광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싱싱한 해산물과 농특산물 등이 풍부하여 참가자 대부분이 양손 무겁게 즐거운 쇼핑을 했다. 매력적인 군산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과 자전거, 걷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함께 지역상품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다시 오고 싶은 군산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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