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이달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가금농가보호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산림축산과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해왔으며,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 발령에 따라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박성일 군수)로 확대 운영하고,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유사시 초동대응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완주 IC, 이서 애통부근 등 주요도로에 방역차단 이동통제초소 2개소, 거점소독시설 2개소 총 4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AI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축협과 공조해 공동방제단 활동을 강화하여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농가와 가든형식당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해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농장주변 야외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AI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 소독약품 등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며, 농장내·외부 소독을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해 AI 발생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군수는 “완벽한 예방은 차단방역의 제1관문인 농장에서 시작돼야 하므로 야생조류 접근차단, 철저한 농장소독 등 농가 스스로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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