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가 올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초 520여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인구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3일 완주군은 지난 10월말 현재 완주군 인구는 9만55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9만5303명보다 226명 늘어난 것이다.

도내 지자체 인구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음에도, 완주군은 올들어서도 매달 26명 증가세를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완주군 인구 증가세는 내년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 12월과 내년 1월 사이,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2016년 12월~2017년 2월)’ 자료에 따르면 완주군에서는 내년 1월 봉동읍 제내리에 위치한 ‘제일 오투그란데’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 규모는 총 526세대로, 60㎡ 이하 207세대, 60~85㎡ 319세대 등이다.

제일 오투그란데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완주군 인구는 300명 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봉동읍의 경우 올 9~10월 아파트 입주(광신 프로그레스)로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입으로 완주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 인구 10만명 시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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