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무주군 초등학생들이 지난 3일 자매도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제35회 무주-기장 간 청소년 교류 수련활동을 위해 기장군을 찾은 무주군 학생들은 4일까지 바다체험을 할 예정으로,

첫 날에는 송도 해양레포츠센터에서 밴드 웨건과 카약 등을 즐기며 생존수영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도전 60초’ 등 공동체 활동과 장기자랑 의 시간을 즐겼다

무주군 학생들은 “바다도 보고, 새 친구도 사귀고 너무 신난다”며 “해양레포츠 체험을 하며 친해진 부산 친구들하고 앞으로도 연락하며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무주군과 기장군에서 선발된 가정위탁 및 조손가정, 한 부모, 저소득세대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여 명이 참가해

4일에는 국립부산과학관 자동차관과 항공우주관, 선박관에서 관련 체험을 하고 수련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아 추억을 되새기며 겨울방학 무주에서의 만남을 기약할 계획이다.

무주군 사회복지과 강미경 여성복지 담당은 “무주-기장군 청소년 교류 수련활동은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서로 다른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아이들이 즐거운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9년 시작된 무주- 기장군 간 청소년 수련활동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가정위탁, 조손, 다문화, 저소득 세대 초등학교 4~6학년생 우선 선발)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96년 자매결연을 맺은 무주와 기장군은 청소년 수련활동 외에도 △군수와 부군수, 부서장 및 농업직 · 농촌지도사를 대상으로 한 간부공무원 교환근무제를 시행하고 △재난분야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기장군청 및 동부산 롯데몰에서 무주군 반딧불 농 · 특산물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행정과 문화관광,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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