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 진안군수가 9일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실 등 중앙부처를 방문,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2017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이 군수 일행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의 국가사업 추진(495억원)과 '진안군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155억원/17년 국비 1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추진 계획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산림의 심신치유 효능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시설로 예비타당성 심사까지 끝난 대통령 공약사업이었으나, 기재부가 입장을 바꿔 조성비의 50%만 국가가 보조하고 운영비는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재정이 어려운 진안군에서는 수용할 수가 없어서 기재부 방문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수도정비 기본계획 용역 중 노후도 평가 결과 시급한 노후 상수관로 62km에 대해 정비하여 수돗물의 누수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155억원 중 국비 77억 5천만원(2017년 국비 1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관련부처에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한편 진안군은 2017년 노인요양시설 기능 보강 사업 등 총 55건의 신규사업을 발굴했으며 이항로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은 전북도와 공조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거나 정책협의회를 통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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