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획기적인 예산 투자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군민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완주군은 16일 지난해 507억원을 소하천 정비를 비롯해 재해위험지구 정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 등의 재해예방사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165억원에 불과했던 2011년에 비해 금액으로는 342억원, 비율로는 207.2%나 증가한 규모다.

특히 완주군의 재해예방사업 투자 규모는 2011년 165억원에서 2012년 196억원, 2013년 202억원, 2014년 461억원, 2015년 507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재해위험지구사업 정비율은 56%, 소하천 개수율은 46.5%로 올랐다.

이중 소하천 개수율은 지난 2011년 26.2%에서 지난해에는 46.5%로, 무려 20.3%p나 상승했다. 또 올해에도 11개의 소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데, 보통 여타 시군이 1년에 2~3개를 추진하는 것과 비교된다.

이처럼 완주군의 재해예방사업 투자가 확대된 데에는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데다, 정부의 각종 자치단체 평가시 받은 인센티브를 재해예방에 우선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에도 본예산에 476억원 규모의 사업예산을 편성, 소하천 정비 등의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일 군수는 “매월 2~3차례 적극적으로 국민안전처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예산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 추진으로 연계시켰다”며 “앞으로도 재해를 야기시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재산적·정신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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