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와 혁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완주군 주거 형태의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5년 10월말 현재 완주군의 공동주택은 42개 단지, 176동에 1만5234세대에 달했다.

이중 분양주택은 9759세대(31개 단지, 119동), 임대주택은 5475세대(11개 단지, 57동)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 전체 세대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8.0%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7891세대, 29.5%의 비중을 보인 지난 2005년에 비해 7343세대, 93.0%p 증가한 것이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답게 완주군의 주거형태도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형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현재 봉동읍과 고산면에 총 1045세대의 아파트 3개 단지가 건설 중이고, 앞으로 삼봉신도시(5211세대), 미니복합타운(3000세대) 등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 계획인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공동주택 주거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완주군은 주민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거가 늘어남에 따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복원을 목적으로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을 민선6기 들어 전개하고 있다.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은 주민 공동체와 연합 공동체, 공동체 시설, 공용시설물 관리, 온라인투표 서비스 사업 등 5개 분야로 진행되는데, 2015년 39개 사업 주민 공모로 시범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도 공모형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성호 도시개발과장은 “세대당 3명 거주를 고려할 경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은 전체 군민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주민의 주거형태가 도시화로 진행되는 만큼, 르네상스 사업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15만 자족도시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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