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메뉴인 불고기버섯전골에 나온 매번 바뀌지않는 반찬과 술잔으로 나온 일회용 컵

2016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무주군, 그런 무주군의 유일한 특1급 호텔인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이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식당 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고있어 무주군의 점검이 절실하다.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분위기와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자칭 알프스풍의 특1급 호텔이라 칭하는 티롤호텔의 경우 오스트리아산 목자재를 사용해 이용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듣고 있으며 특히 이국적인 시설로 인해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무대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 무주군의 대표적 숙박시설이다.

하지만 부대시설인 식음료 부분의 경우 작년 풀무원으로 위탁운영이 결정되고부터 호텔 내 세미나실과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시설을 이용해야하고 따라서 이용객들은 지속적인 불만을 야기하고 있지만 호텔 측은 이렇다 할 대책마련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겨울의 경우 영호남 스키대회를 비롯해 타 시,도의 크고작은 스키대회 등이 열려 내빈과 참가자들은 호텔 내 한식당을 이용했다.

하지만 호텔한식당을 이용한 고객들 가운데 대회관계자들의 경우 같은 한식당을 대회 때 마다 이용하고 있지만 매번 바뀌지 않는 대여섯가지 메뉴의 반찬과 심지어 술잔을 일회용 컵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과연 특1급호텔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냐며 할 말을 잃었다는 표현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호텔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불만이 접수돼 한식당 측에 이야기를 하지만 직접 운영을 안하다보니 속만 태운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직접 호텔한식당을 다녀온 사람들은“관계기관이 점검을 통해 한식당이라도 가격을 낮추게 하든 제대로 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 놓고 있다. /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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