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박정근) 강력팀 소속 최영신 경위 등 4명이 지난 12일 7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전 재산 3,000만원을 2시간만에 찾아주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3시경 70대 할머니가 울먹이며 진안경찰서 강력팀을 찾아와 평생 모은 전 재산 3,000만원을 은행에서 수표로 인출해 집 안에 보관하다 없어졌다며 신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최영신 경위는 수표지급정지 및 법원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속히 은행으로 연락을 취했고, 피해사실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다.

할머니의 집을 방문한 강력팀은 침입 흔적 등 외부 소행을 의심할 만한 사항을 발견 치 못했고, 할머니가 수표를 둔 곳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찾지 못할 가능성을 감안, 집안에서 수표의 행적을 찾던 중 난방을 위해 깔아 둔 전기 매트 밑에서 3,000만원 수표를 발견해 할머니에게 찾아주었다.

돈을 찾은 할머니는 잃어버린 전 재산을 찾아 돌려준 형사들에게 “돈을 못찾을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찾아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5만원을 건냈으나, 최영신 경위는 할머니의 마음만 받겠다며 돌려드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영신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소중한 할머니의 돈을 찾아 준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 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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