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용담호 수질보전 자율관리 10년을 맞아 자율관리 역량과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들의 자율관리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율관리의 앞으로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군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용담호 수질보전 자율관리 토론회’는 (사)용담호 물관리 광역협의회 주관으로 용담호 물관리 광역 협의회,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 강살리기 네트워크, 진안군 수질관리 위원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용담호 물관리 광역협의회는 용담호 광역상수원의 상,하류 지역민들의 공동노력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관리방안으로 2012년 창립되어 수질 자율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용담호 물관리 광역 협의회 김재승 공동대표를 비롯해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 용담호 물관리 광역협의회 김승중 이사, 황성근 이사, 금강유역회의 유진수 사무처장, 강살리기 진안군 네트워크 원봉진 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 박형열 회장과 시민환경연구소 백명수씨는 ‘용담호 상수원 자율관리’, ‘대포천 자율관리 노력’ 사례를 각각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은 2002년 용담댐 담수를 시작으로 깨끗하고 보다 맑은 용담호 관리를 위해 2005년부터 전북도, 진안군, 한국수자원공사,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와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수질개선활동을 해 온 결과 용담호 수질(COD)은 2002년 3.4ppm에서 현재는 2.4ppm으로 29%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용담호 수질 1급수 유지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 친환경 농업 확대와 함께 주민들의 수질의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토론회를 통해 용담호 수질보전 및 상류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이 모색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며 “진안군과 주민이 함께 자율수질관리를 위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용담호 상수원자율관리의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모두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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