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관내 33개 사회단체장을 대표한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본부장 원봉진)은 마이산 도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2016년 본예산에 편성해 달라고 진안군의회에 청원했다.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을 대표로 진안군 관내 3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본 청원단체는 1일 진안군의회 의장실을 방문, 현실적으로 낙후된 진안을 탈피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이산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반드시 편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청원단체는 “전국 케이블카 운영 상황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을 뿐 대다수의 케이블카 업체에서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며 “케이블카 운영 업체 대다수가 일반기업에서 운영하다보니 사실적인 운영수입을 밝히길 꺼려하는 입장이며,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통영 케이블카만이 유독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이유도 이것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며 단순한 영업이익 논리를 벗어나 지역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이산도립공원 케이블카 계획은 마이산 주봉을 우회해 공제선을 훼손하지 않도록 계획되어 환경훼손이 적으며 천연기념물 등과도 떨어져 있어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로 마이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해 다양하고 편리한 탐방동선을 제공하고 전주 한옥마을과 연계, 타포니 현상 등을 비롯한 마이산의 신비로움으로 관광객 유입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봉진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은 “최근 타당성조사용역은 관 주도의 용역결과가 나오는 사례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용역이 시행될 경우 군민의 입장으로 진안군민에 도움이 되는 타당성조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진안군의회의 예산편성을 촉구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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