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환을 위해 발동한  '예산 선결처분'이 7일 열린 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처리됐다.

이날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 선결처분' 안건을 각각 부결시켰다.

기획행정위는 "지난 해 시청사 정밀진단 때 C등급을 받은 만큼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며 시청사 안전진단비의 승인을 반대했다.

산업건설위 또한 "광역상수도 전환이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결처분했다"며 광역상수도 전환을 위한 용역비 승인에 반대했다.

이처럼 선결처분 안건이 해당 상임위에서 부결됨에 따라 8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도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철 시장은 지난 5일 광역상수도 전환을 위한 용역비 4억원과 시청사 안전진단비 2억원 등 총 6억원을 집행하는  '선결처분' 비상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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