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이석동) 노사가 아이 기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기금 8천만 원을 쾌척하고 나섰다.

전주시와 완주군, 전북 사랑의열매 등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과중한 육아비 부담으로 인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젊은 부부들의 출산과 육아 기피 풍조를 다소나마 해소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현대차 전주공장은 17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소재 이랑아동지역아동센터에서 육아용품 대여점 2호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육아용품 대여점 2호점에는 원목침대 등 구입비용이 부담스러운 대형 완구 등 장난감, 보행기 등 각종 육아용품이 고루 구비돼 있어 젊은 부부들의 육아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문을 연 전주 평화사회복지관 내 육아용품 대여점 1호점과 마찬가지로 2호점 역시 대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일반인의 경우 연회비 2만 원, 차상위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는 1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최근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면서 육아비 부담 때문에 출산과 육아를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아기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전북지역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아이 기르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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