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새마을부녀회(회장 오금연)는 17일 추석을 맞아 김치와 곶감장아찌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각 마을 독거노인 150여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가 그동안 헌 옷과 재활용 물품을 팔아 모은 현금 지원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3일 둔산리 자원봉사 어머니회(회장 홍경희)와 둔산 이장단(대표 소진락)는 (주)하림으로부터 닭 250수를 기증받아 삼계탕을 끓여 마을 노인층 250 여명에게 대접했다.

또한 14일에는 (주)정석케미컬(대표이사 김용현)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물품(백미 20kg 80포·생활용품 선물 세트 80개)을 기증했다.

봉동 둔산 청년회(대표 권오석)에서도 백미 20포를 봉동읍사무소에 기증하는 등 추석을 맞아 봉동읍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인구 봉동읍장은 “나 자신이나 가족만을 생각하는 각박한 세상에 추석을 맞아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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