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이석동)이 회사 소재지인 완주군 지역 일원에서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햇빛발전소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완주군,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늘려 환경 보전에 일조하고, 마을 경로회관 등 주민편의시설 전기세 부담을 줄여 농민들이 기후변화적응쉼터로 여유롭게 활용토록 함으로써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신봉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완주군 관내 3개 마을에서 2,3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6개월 간 일정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현대차 전주공장은 각 마을 별로 1kw 태양광시설과 300L 태양열 설비를 설치해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이번 햇빛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깨끗한 전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더 한층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환경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전북지역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소외계층, 농민 등 전북도민들을 위한 친환경 발전설비 보급에도 힘씀으로써 전북을 환경 청정지역으로 유지 보전해 나가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전주공장은 2011년 전북 완주군 소재 완주산단 내 이웃기업인 씨케이메탈과 태양정밀산업 등 중소기업들을 위해 환경설비 진단 및 집진설비 개선 사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각종 환경사고 발생 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완주산단 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1,300만원을 투자해 환경오염 물질 & 화학물질 사고 대응 맞춤형 매뉴얼 구축과 공용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전주시 동서학동과 서서학동 일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가정용 햇빛발전소 사업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햇빛발전소 사업은 생활고와 전기요금 부담 등 이중고에 시달리는 소외계층들에게 친환경 전기생산 설비인 소규모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깨끗한 환경은 우리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줘야 할 공공재라는 확고한 환경철학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 충족이나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 내 업무환경 구축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주변으로 확산시켜 나가려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 중”이라며 “이웃 기업들이나 전북 도민들과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누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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