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으로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 인근에 시외버스 정류소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고속버스에 이어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덕진구 동산동 호남제일문 인근 모 의류매장 앞에 1500만원을 들여 간이정류소 운영을 위한 높이 3m, 길이 34m의 버스 베이를 설치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로 시는 베이 공사가 완료되면 7월 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고속버스 간이정류장이 모 주유소 옆에 들어서고 하루 평균 250대가 정차 하는 등 이용객은 꾸준히 는 반면, 시외버스 정류장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운영에 들어가면 전주 시외버스 업체인 전북고속과 호남고속 소속 49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매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외버스 간이 정류장 이 생기기까지는 전북고속 측이 지난 1일 전북도에 개선명령을 요청했고 도는 이를 받아들여 개선명령을 내렸다.

교통안전관련에 대해 덕진경찰서와 협의한 결과 경찰은 호남문에서 40m 떨어진 현 예정부지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도는 시에 협조요청을 했고 유관기관 협의가 완료되면서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송준상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정류소 설치로 시 북부권 승객들의 대중교통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교통정책을 발굴, 계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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