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상준)이 16일 도내에서 첫 지점인 군산지점을 개점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신보에 따르면 군산을 비롯한 익산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신속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산시 조촌동 군산상공회의소 1층에 지점을 개점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군산지점 개설에 따라 그 동안 보증을 받기 위해 전주에 있는 본점을 방문하거나 1주일에 하루 운용되는 이동출장소를 이용해야 했던 군산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또 익산지역의 접근성도 개선돼 고객의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보증지원의 확대로 도내 서부권지역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신보가 타 지역 지점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에 대한 보증공급이 지점개설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군산지점 1호를 시작으로 도내에 지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이상준 이사장은 “도내 각 거점지역에 지점을 개설하는 것 또한 지역 간 보증이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며, 올해 군산지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2곳에 지점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면서 “전라북도의 기간산업인 농·수·축산업과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에도 지원 비중을 계속 늘려가 보증지원의 업종별 불균형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신보는 2002년 12월 설립 이후 도내 6만9000여건에 9,433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개설된 군산지점의 관할지역인 군산과 익산지역의 보증공급은 1만9000여건에 2,590억원이다./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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