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교육청 진로교육 평가에서 전북이 ‘꼴찌’그룹에 속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한 ‘2012 진로교육 평가’결과에 따르면 9개 도 가운데서는 8위를 차지했다.

17개 전국시·도교육청 가운데는 대구, 대전, 광주 교육청과 충남, 경남, 제주 교육청이 각각 1~3위로 '우수 교육청'차지해 각각 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게 되며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교육청과 경기, 전남, 강원, 경북 교육청은 4~7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도 진로교육 평가는 시·도별로 단위학교 진로교육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로교육 계획 및 지역 특색사업, 진로교육 예산 투자, 진로진학 상담교사 확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의 경우 부산(103%), 인천(104%), 울산(102%), 강원(102%), 충북(106%), 경북(104%) 등은 전북은 교사의 38%만 배치했다.

이는 도내 242명을 배정하였으나 92명만 배치하여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 여건이 비슷한 강원도의 102% 배치와 크게 대비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로교육은 교과부의 추진하는 서업으로 242명 배정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도까지의 교사수로 전북의 교사수급을 고려치 않은 숫자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진로교육을 담당할 교사들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기존교사들을 부전공연수를 시켜 정원으로 배치해야 되는데 정규수업을 담당하고 있어 교사들을 재배치하기에는 교육과정의 차질과 비정상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진로교육 우수 교육청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상담, 진로·직업 정보 제공 지원을 위한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지원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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