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차등 성과급제에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전교조 전북지부는 "도내 교사 858명이 차등 성과급제 폐지를 촉구하며 성과급 3억8천만 원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교사를 실적에 따라 돈으로 줄 세우며 통제하려 한다는 이유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온 ‘교원성과급제’는 지난해부터 각 학교를 SㆍAㆍB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1년에 한 차례씩 학교별 성과급을 주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사들의 자율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강제적인 차등 성과급제가 교사의 교육활동을 매년 돈으로 재단해 순수한 교육 의지를 오염시켰다"면서 성과급제 폐지를 주장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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