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백운면에서 전북도가 주관한 이동정보화교육이 면민 15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이번 이동정보화 교육은 쉽게 교육을 접할 수 없는 곳을 찾아 지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취지로 실시된다.
면은 38인승 대형버스를 개량해 노트북, 빔프로젝터 등 최신 정보통신 교육 장비를 설치해 한번에 15명 정도가 컴퓨터 활용, 인터넷 정보검색, 문서편집 등을 배우게 된다.
백운면은 2009년부터 매년 1회씩 농한기를 통해 이동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교육을 받았던 대상자들의 과정을 상향 조정해 중급과정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교육에서는 컴퓨터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쉬운 용어와 분위기를 맞춰 진도를 나가며 하루 세 시간을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한다는 점과 스마트폰을 가지고 SNS 활용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주천마을 이성용씨(67)는 “나이가 많아 컴퓨터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 컴퓨터 사용방법을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젠 이메일도 보낼 수 있으니 손자손녀에게 할아버지의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전해야겠다”며 배움의 즐거움을 전했다.
한편 이동정보화 교육은 전북도에서 실시하는 도심지역에 비해 정보화교육 환경이 열악한 비도시직역을 직접 찾아가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취지로 실시하는 제도이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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