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고사리 손으로 연필을 쥐고 또박또박 한 글자 한 글자를 열심히 적어낸다.

어린이들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예쁜 손글씨 대회.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마련한 ‘제4회 전북지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이 오는 새달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예쁜 손글씨를 모집한다.

컴퓨터로 인쇄한 딱딱한 활자가 아닌 손맛이 살아있는 정성스러운 글씨로 쓴 편지 혹은 일기 최소 1편으로 나만의 예쁜 손글씨와 독특한 손글씨를 선보이고 싶은 전북지역 초등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참가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학교명을 적고 동시는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오는 10월 4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10일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리며 이와함께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전시가 마련된다.

지난해 66개 학교에서 총 3천2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던 손글씨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와 일기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에는 시상규모를 총 149명의 학생과 우수학교 4개교로 확대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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