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가 진행하는 ‘제11회 새만금문학제’에서 운문부과 산문부 대상에 안하은(18‧익산고2)의 ‘갈매기의 꿈’, 조수민(17‧한일고1)의 ‘바다의 추억’이 각각 선정됐다.29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북문학관에서 개최했으며 전북지역 53개교 173명이 참가해 우위를 겨뤘다. 글제는 ‘세계로 뻗어 나갈 새만금’ ‘서해 바다의 아침’ ‘갈매기의 꿈’ ‘갯벌’ ‘바의 추억’이다.심사위원장을 맡은 호병탁 문학평론가는 “내용들이 고답적이지 않고 새만금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전북수필문학회(회장 박귀덕)가 주관하는 ‘제29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서정환(76) 씨와 나인구(69) 씨가 선정됐다.수상작은 서정환의 5편, 나인구의 5편이다.위원장 소재호를 비롯한 심사위원회는 “서정환 씨는 소설 풀롯에 버금가는 조직을 절묘하게 짠다. 문장은 생동하고 문맥은 막힘이 없어 심경을 감화시킨다”라며 “나인구 씨는 문학은 ‘읽는 재미로부터’라는 슬로건에 그냥 합당하다. 지난
(사)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이소애)가 12월 3일 오후 2시 전북대 평생교육원 늘배움아트홀에서 ‘제8회 전주문인대회’ 및 ‘제4회 전주문학상’ 시상식을 갖는다.정재영 시인이 사회자로 나선 문인대회 1부에서는 조기호 심사위원장의 ‘제4회 전주문학상’ 수상자 발표 및 심사평, 축사, 수상소감이 잇따른다. 2부에서는 김연호 전북대 명예교수의 강연 ‘햄릿이야기’, 조춘식 시인과 류명희 전북재능시낭송협회장의 시낭송, 염정숙 유동범 서유정 이택현 이은하의 시낭송극 ‘햄릿이야기’, 이종희 수필가의 색소폰 연주가 이뤄진다.한편 문학상 본상
사진가이자 치과의사인 이명호가 출간과 함께 전시를 진행 중이다. 포토 에세이집 ‘철학과 예술이 있는 좋은 삶이고 싶다’와 제3회 사진전 ‘[색]다‧르‧다’가 그것.전주 명인치과 원장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뼈를 연구하는 세계 임상치료센터를 설립해 연구에 매진하는 등 본업만으로도 벅차 보이건만, 철학과 경영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뿐인가.사진, 미술, 성악 같은 문화예술장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진전에서 얻은 수익으로는 위탁가정자녀 및 난치병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남다른 소명과 열정을 지닌 그의 이번 행
이석효 시인이 희수를 맞아 첫 시집 을 펴냈다.질병을 통해 진정으로 마주한 신앙을 고백하고 많은 이들이 자신처럼 고통 중에도 기쁨과 평강을 갖길 바라고 있다. 평소 요통으로 고생하다 1978년 척추 전방 전위증 진단을 받았는데 홀로 수술실에 들어서며 밀려든 고독은 슬프다 못해 처절했다.그 때 오랜 세월 마음에 품은 하나님이 떠올랐고 상황에 관계없이 평안과 안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수술 후유증으로 넋을 잃을 때도 마음을 지킨다는 작가의 글귀는 믿음을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도 따뜻한 울림이다.남원 출신으로
허수정의 장편소설 은 조선왕조실록의 한 구절에서 시작한다.‘박수영이 임진년의 변란을 당하자 적 속으로 들어가 나라를 배반하였으니 형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니, 윤허한다고 답하였다’가 그것인데 임진왜란이 끝난 지 7년이 되는 1605년에야 처벌을 내린 것에 의문을 품어서다.불이 켜진 머릿속엔 상상의 나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고 일본 오사카에 자리한 천수각으로 훌쩍 떠나기 이르렀다. 그곳에서 차고 넘쳐 주체할 수 없던 이야기들이 제자리를 찾아갔다.부산 왜관의 무역
장화자가 시선집 을 펴냈다. 등 그간 출간한 시집 중 일부를 엮은 것으로 삶에 대한 깊고 따스한 시선을 전한다.표제시 에서는 ‘안개에 묻히고/화려함과 우울함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티끌마저도 빠져나오지 못하는/어김없는 길/막막한 들판에/홀로 내가 서 있네//’라며 그가 생각하는 인생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군산여고와 구산학교 사회과를 졸업했다. ‘시와 의식’으로 등단했으며 다수의 시
전북문학관(관장 안도)이 지난 11월 10일 섬진강 물문학관에 작은 도서실을 기증했다.지난 10월 순창 세룡리에 이어 두 번째다. 금년도 중점사업인 문화 오지 대상 ‘작은 도서실 기증운동’의 일환으로 전북 문인들과 도서출판 ‘미래앤’의 도움으로 350권을 기증했다. 책은 아동도서부터 주부, 노인들의 여가와 취미 생활을 돕는 책, 학창시절 문학의 향수가 어린 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안 도 회장은 “도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이 문학적 정서를 향유하고 쉼을 얻을 수 있도록 금년 말까지 4곳을 세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수화
우리는 때로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라면서 때로 ‘인과응보’라며 원인에 따른 결과임을 강조한다. 뭐가 맞고 틀린 건지 알 수 없지만 운명 혹은 인과관계 혹은 둘 다로 인해 결정된 것들을 감당하는 게 인생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시인 김동수는 여덟 번째 시집 ‘그림자 산책(미당문학사)’를 통해 그 길 속 산책자와 그림자로 나선다. 45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돌아보니 스스로가 우주라는 거대한 사이클 속 잠시 지나가는 과객이요 그림자에 지나지 않아서다. 자신을 알고 싶은 욕망은 세계에의 몰두로 이어졌다.먼저 산책자로 나서는데 거대하
지난 6월 (사)한국문인협회 주관 ‘제137회 월간문학’ 동시 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선 고미희가 첫 장편동화집 으로 돌아왔다.호원대 유아교육과와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서곡유치원을 운영하고 전주시 사립유치원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아이들 곁을 지켜온 그.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도 보고 듣고 느낀 아동들의 감성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고 있다.책은 주인공 희재를 통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옛말이 돼 버렸지만, 상황 때문이지 끈기가 없는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수여하는 ‘작가의 눈 작품상’ 일곱 번째 수상자에 하미숙 시인(47)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과 .정철성·안도현 심사위원은 “하미숙의 시를 읽으면 감칠맛이 절로 살아나는 것 같다”면서 “한 가지 신기한 건 그 적절한 모호함이 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미덕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라고 평했다.하 시인은 “가족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받은 것 같다”면서 “시를 안다고 혹은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시가 멀어져갔는데, 모르고 온 시가 연인이 되어주었다. 그러므로 나는 시를 열렬히 몰라갈 것이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용완)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5회 전북신문학상 수상자로 수필가 문희병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작은 외 4편. 문희병(81)씨는 1987년 월간 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전북 대상’, ‘우리 문학상’, ‘장수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11일 오후 5시 전주 백송회관 대연회장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원과 고급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에 앞서 신문학회는 오후 2시~5시까지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회원 시화 약 30편이 전시하며, 오후
구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자효)와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주관하는 제8회 구상문학상에 정양 시인의 시집 『헛디디며 헛짚으며』(모악, 2016)가 선정되었다. 구상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정양 시인의 『헛디디며 헛짚으며』는 내면적 쓸쓸함에 철저하게 시적 저류(低流)를 두면서도, 상처받은 세상으로 돌아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연대하려는 그의 열정은, 스스로에게는 고행인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는 위안과 치유의 형식이 아닐 수 없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용택, 이병천, 안도현 등 전북 출신 작가 20명이 출자
유난히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업을 하고도 모자라 이런저런 일들을 소화하는데 나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는 희열 때문일 것이다.시집 ‘암반의 뒤척임’을 펴낸 김대곤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지만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했고 판화는 수준급이다.1994년 ‘청년의사’와 1995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기다리는 사람에게’ ‘그 도시의 밤안개’ ‘겨울늑대’ 등 꾸준히 시를 써 왔다. 그런 그가 의사도 교수도 사진도 미술도 아닌 문학을 통해
‘2016 이병기 청년시문학상·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지난 1일 전북대 총장실에서 시상식을 연 가운데 이병기 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대과거’를 쓴 전명환(중앙대 국어국문 2년), 고등 부문에는 ‘몽상’을 선보인 황주연(경산여고 2년) 이 선정됐다.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꽃에서부터’를 쓴 윤선미(서울디지털대 문창 3년), 고등 부문에는 ‘야간비행’을 쓴 윤정은(안양예고 2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대표 장성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요인 백제시대 ‘정읍사’를 시작으로 ‘상춘곡’ ‘춘향전’ ‘흥부전’이 잇따랐으며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를 비롯해 신석정, 서정주, 채만식, 이병기의 걸출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군산 출산의 고은 시인이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가 하면 세상을 등진 최명희는 물론 양귀자, 안도현, 은희경, 백가흠, 소재원이 명맥을 잇는 등 여전히 한국문학의 버팀목인 전북 문단사를 한데 모았다.(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회장 안도)가 펴낸 ‘전북문단 70년사’는 1945년부터 2015년까지 70여년
우석대 특수교육학과 이영철 교수가 ‘행복 비빔밥(책과 나무)’을 펴냈다.학교 제자와의 소소한 일상과 신앙인으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하느님과의 내밀한 이야기를 비빔밥처럼 먹음직스럽게 버무렸다. 제자들과 생활하며 느낀 감상을 적은 ‘1부 자전거와 나의 꿈’, 스페인, 싱가포르를 비롯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은 ‘2부 카미노 데 산티아고’ 등 4부가 잇따른다.글쓴이는 “과거의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살피다보면 오늘의 나를 볼 수 있다”면서 “작은 일상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아내고 감사하는 마음이 삶의 매
한경선이 두 번째 수필집 ‘더듬이(수필과비평사)’를 펴냈다.‘1부 단봉낙타’ ‘2부 새우눈’ ‘3부 바위취가 엿들은 말’ ‘4부 개밥바라기별 뜰 때’ ‘5부 남자를 스캔하다’ 등 모두 5부에 걸쳐 자연 속, 일상 속 느낀 자신만의 감흥을 펼쳐보인다. 쉽고 친근하게 쓰는 장르이건만 서정적인 감성도 놓치지 않는다.200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과 2003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월간 수필과 비평 편집장과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 교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빈 들에 서 있는 지게 하나’가 있다./이수화기자
‘제2회 고은백일장’에서 대상인 만인보상은 변아림(전북 군산)의 시 ‘두만강으로 부치는 편지’가 차지했다. 상금은 3백만 원.지난 21일 군산대학교에서 열린 고은백일장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까지 1,562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113명의 수상자에게 1천5백8십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부문별 장원은 대학·일반부 정진섭(운문·전북 장수) 노은희(산문·경기 남양주), 고등부 은바다(운문·군산여고) 박민주(산문·군산여자상업고), 중등부 조진주(운문·동원중) 윤정인(산문·옥구중), 초등부 문윤(운문·전주양지초) 박유림(산문·
전북도가 ‘전라북도 문학관’ 민간위탁 운영자를 모집한다. 전북도는 24일 “현재 전북문인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전북문학관의 위탁기간이 올 연말에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위탁기간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위탁 운영비는 연 1억 원이다. 응모자격은 문학관련 비영리 법인·단체 또는 개인으로서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고 공고일 현재 전라북도에 소재지(주소지)가 있어야 한다. 접수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