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력산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탄소·수소·식품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국가산단을 통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공모에 도내 3곳이 신청했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2단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3곳이다.'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
# 전주에 사는 이모(75·여)씨는 매일 오전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수십 년째 폐지 주워 생활비에 보태고 있다.어둡고 인적 드문 새벽, 폐지를 줍는 시간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폐지 양도 많지 않은 데다 자칫 조금이라도 늦으면 허탕 칠까 두려워서다.무릎까지 날로 불편해지면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도 줄고 있다. 몸이 따라주는 시간도 그나마 3시간 남짓이다.자원센터(고물상)에 빌려 쓰던 수레도 반납한 지도 오래다. 70kg에 달하는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수년 전 버려진 유모차를 주워 손수 개조한
군산시가 올해 스포츠 마케팅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군산시는 올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각종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선수와 관람객 약 6만여 명이 군산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금석배 전국 초‧중‧고등학생 축구대회, 새만금 국제철인 3종경기,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 등 16개의 국제 및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특히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결승전 대역전극 우승을 기념한 ‘역전의
완전하지는 않지만 일부 재창조된 멋스러운 전라감영을 찾으면 내삼문에 다다르기 전 첫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나라의 군수품을 다 호남에 의지하고 있으니 만약 호남이 없다면 곧 나라가 없는 것이다’라는 ‘이충무공전서’에 실려있는 문구가 쓰인 표지석이다.이 문구처럼 전라감영의 규모와 조선시대 호남·제주 지역의 지방통치관서로서의 위상을 가늠해볼 수 있다.전라감영에 들어서면 압도적인 모습을 한 선화당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선화당은 전라감사의 근무처며 전주 부성내에서 객사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특히, 이곳은 동학농민군의 염원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전북도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이는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라며 새만금의 태양광, 해상풍력단지 등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에만 치중했을 뿐, 관련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 점검 등에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이다.1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에 대한 감사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최근 열린 국감에서 제기된 해상풍력 사업권의 해외 유출 등의 의혹과 부당거래 민원, 자금조달능력, 사업이행가능성 등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이로 인
군산대학교는 지난 9일 대학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2022학년도 용안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용안장학금은 군산대학교 4대 총장인 임해정 박사의 호 용안(龍安)을 딴 것으로, 지난 2006년 기탁금 1억 원을 받아 매년 우수 학생 2명을 선발해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올해에는 경제학전공 조혜은 학생(2학년)과, 화학공학과 조가은 학생(3학년)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장학금을 받은 조가은 학생은 “이처럼 훌륭한 의미를 가진 장학금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주시내 옛 도심에 자리 잡은 전라감영이 복원 논의부터 시작해 약 20여 년간의 시간을 거쳐 드디어 문을 열었다.서편, 남편 부지는 미완성이지만 동편 부지 복원 후 복원된 옛 모습을 보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면서 완전히 복원된 전라감영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복원을 서두르자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본보는 세 차례에 걸쳐 전라감영 복원사업, 복원 현황, 복원 계획 등을 들여다봤다. 전주 ‘전라감영’이 시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전북특별자치도와 국립의전원 설치 등 전북 주요 현안의 법률안 연내 통과 여부가 이르면 이달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국회 각 상임위는 정부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입법 심사를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현재 전북 현안 중 핵심은 전북특별자치도 법안과 국립의전원 설치 법안 통과 여부가 쟁점이다.전북은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초광역 메가시티 전략에 포함되지 못했고, 제주와 강원이 부여받은 특별자치도 지위마저 없어 정부 정책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수 십여 년의 지역 차별을 벗어나자는 지역민과 정치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가 전주에 들어섰다. 시간당 300㎏ 이상 충전이 가능해 하루 평균 수소버스는 50대, 수소 승용차는 최대 70대까지 가능하다.전주평화충전소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그간 부족했던 수소 인프라로 인한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시내버스 등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북도와 전주시 등은 7일 전주시 평화동 제일·성진여객 차고지에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의 1호 수소충전소인 '전주평화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에는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
군산시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시민참여와 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공약실천이 기대되고 있다.강임준 군산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에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군산시는 지난 8월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학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공갈등 사례가 많은 분야의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했다.공공갈등의 사안과 규모에 따라 갈등진단과 갈등 영향분석, 갈등조정협
전북지역 자동심장충격기(AED) 대다수가 의무 설치 시설 실내에 편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지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는 야외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 만큼 설치를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북지역 의무기관(공공보건의료기관·119구급대 및 의료기관에서 운용중인 구급차·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322대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군산이 295대로 가장 많았고, 전주 268대·익산 166대·정읍 92대·남원 77대·완주 72대·김제 69대·부안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두고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이는 인사청문회가 중단된 후보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전북도의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김 지사는 3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서경석(65)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를 사장으로 임명했다.이날 김 지사는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2일 이내 경과보고서를 송부하도록 돼 있는데,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아 이틀 간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며칠 더 고민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북경
전북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중단 사태와 관련해 김관영 도지사가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도의회와의 전면적 충돌로 비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의회는 임명을 강행할 경우 다음주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거부와 후보자 고발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지사가 임명 강행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인사검증 절차인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한 ‘무용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사청문위원장을 맡았던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과 관련해 “
익산시에 다양한 지역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전조치 미흡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일 시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귀금속 등을 경품으로 내건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가 열렸다.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해 귀금속보석공업단지 일원에서 진행됐다.사고는 지난달 29일 축제 진행요원이 ‘보물찾기 쪽지’를 축제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허공에 날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참가자들은 바닥, 허공에 떠있는 쪽지를 서로 차
“여기 오니까 학교 선생님 모두가 제 이름을 매일매일 불러줘요.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완주 동상초 A유학생)“아파트에 살 때에는 층간 소음 때문에 항상 아이들에게 뛰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야단쳤죠. 그런데 여기서는 아이들이 주택에 사니 집에서 소리 지르며 맘껏 뛰어다녀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임실 지사초 유학생 B학부모)전북교육청의 농촌유학이 학령인구의 감속의 가속화를 겪고 있는 도내 작은학교의 성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농촌유학의 유형은 ‘유학센터형’,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등 3가지 형태로 운영
전북지역에서 예정된 축제를 취소하는 등 이태원 참사를 함께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3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11월 예정된 군산 제12회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와 남원 혼불문학 신행길축제 등 2개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또 오는 12월 예정된 9개의 행사에 대해서도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에 맞춰 행사 축소 및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전북도도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하기 위해 조기게양 및 합동분향소 설치하는 등 애도물결에 동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30일 오후 18시 현재 153명으로 집계됐다.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사망자수는 이날 오전 2시께 59명으로 파악됐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6시 기준 149명으로 급증했고 중상자 중 2명이 치료 중 더 사망해 151명으로 늘었다.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새만금이 서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새만금위원회(위원장:한덕수 총리, 공동위원장 : 박영기 전북대 교수)는 최근 제27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통합개발계획(심의 안건), ▲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계획(보고 안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건을 심의·확정했다.확정 안건들은 기존에 새만금 지역에 진행중인 인프라 조성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에 더해 새만금 지역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육성하도록 돼 있어 지역 관광활성화와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새만금 개발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개최한 국가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국도 30호선에서부터 잼버리부지, 환경생태용지, 관광레져용지, 농업용지(7공구), 순환링, 국제협력용지를 경유해 새만금 내부 동서도로까지 잇는 사업이다.규모는 20.7km의 6차선으로
전북도와 전북국회의원들이 전북발전 동력인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전북도는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전북국회의원-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회의는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등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와 정치권이 확고한 공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 도내 국회의원 전원이 총출동했으며 도에서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대거 참석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