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한 개선사업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약 30년 동안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으로 펼쳤다. 추진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개선 전 1990년 20만 3411건에서 개선 후 14만5240건으로 28.5%가 줄었다. 교통사고가 줄어들면서 사망·부상자도 크게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960명에서 2203명으로 무려 44.4%가 감소했다. 부상자도 19만 3801명에서 13만 8866명으로 2
“아르바이트 자리 어디 없을까요?”#1. 군산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A씨(27·여)는 개강하기 전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A씨는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학원 시간 등을 고려해서 상황과 시간에 맞는 알바 자리를 찾고 있지만, 아직도 구하지 못했다”며 “그 흔한 낮 시간대 편의점 알바 자리도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토로했다.#2. 전북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B씨(21)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입대를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했지만 너무 힘든 택배 상하차 자리밖에 나오지 않아
순창군 내에 있는 3곳의 해방소나무를 직접 찾아가봤다.먼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창초등학교에 심어진 ‘해방소나무’다.순창초등학교 교문을 들어서 객사를 바라보고 걷다보면 오른쪽에 ‘해방기념’이라고 쓰인 기념비와 함께 소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76년 전 해방의 기쁨을 간직하듯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아 군민들이 해방 기념비를 세우고 소나무를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기념비에 쓰인 글자가 오래되고 비석이 침식돼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해방기념’이라는 글귀가 또렷이 눈에 들어왔다.그 바로
#1. 전주시 만성동에 사는 30대 여성은 지난 10일 오랜만에 아이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배달앱을 통해 족발을 주문했다.배달이 오자마자 뚜껑을 열었고 음식을 먹던 중 입에서 이물질이 족발과 함께 나왔다.음식점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처음에는 환불을 해준다고 했으나 다시 전화가 와 “환불해줄 수 없다. 이후에 들어간 거 아니냐”며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도리어 화를 냈다.#2.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30대 남성은 지난 10일 말복을 맞아 배달앱을 통해 양념치킨을 주문했으나 1시간 30분이 지나도 음식이 배달되지 않아 해당 음식점
“해방 소나무를 아십니까? 전북에도 있습니다!”올해 8월 15일은 광복 76주년이다. 매년 이날은 아프고도 기쁜 날이다. 76년이 지난 지금, 민족적 울분보다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뜻을 차분하게 되새기고 기억해야 한다. 전라북도 순창도 그럴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순창에 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도로마다 일렬로 죽 늘어선 태극기다. 골목 곳곳마다, 집집마다, 학교마다 태극기가 걸려있다. 특이한 것은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나라가 해방된 것을 기념해서 심은 ‘해방기념비’와 함께 심은 ‘해방소나무’가 순창에만 3
내달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전북 익산 출신인 오경미(52·사법연수원 25기·사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최종 낙점됐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이기택 대법관 후임 대법관으로 오경미 고법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11일 밝혔다.대법원은 이날 "오 판사는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자질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폭넓은 법률 지식 등을 겸비했다"고 전했다.향후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
장애인 동생을 학대하고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부장판사 조찬형)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내린 원심판결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 14일까지 정읍시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던 B씨(20)를 손발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농아학교 선후배 사이로 함께 원룸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만19세에 불과한 농아로 피고인의 상상도 할 수 없는 범행 때문에 두
정읍에서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돈을 뺏기고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11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정읍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부모가 또래 남학생 A군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여중생의 부모는 고소장을 통해 "A군이 수시로 돈을 가져오라고 시켰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교원 임용시험 채용사이트에서 지인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5시께 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B씨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로 인해 B씨는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시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살아남은 40대 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2형사부(부장판사 김봉원)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5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43)와 아들(14), 딸(10)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범행 직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발견 돼 병원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그는 경찰조사에서
11일 오전 3시 50분께 전주시 용복동 쑥고개로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25톤 화물차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38)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화물차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할 예정"이라며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육군 특수부대가 차기 도입할 총기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내 한 방위산업체 대표가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위산업체 대표 A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나 육군 간부던 B씨를 회사에 취업시켜주기로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A씨는 전북지역에서 한 방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간부였던 B씨를 통해 군사
폭염 속 차량화재가 속출하고 있어 전북소방본부가 ‘차량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모두 856건이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6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연도별로는 2018년 282건, 2019년 289건, 지난해 285건 등이었다. 올해에도 166건이 발생했다.3년간 발생한 전체 차량화재 중 여름철인 7∼8월에 153건(17.8%)이 발생했다.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14∼16시(131건)에 집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재용 가석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단체는 "이재용 가석방 결정은 황금만능주의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에 공인한 것"이라며 "재벌총수들은 보란듯이 지배력을 강화하고 반사회적 행태를 자행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재용 가석방을 승인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규탄했다.앞서 지난 9일 오후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이라며 가석방심사
제자의 논문 저자 란에 제자의 이름 대신 '친동생'을 넣은 혐의로 법정에 선 전북대학교 교수가 혐의를 부인했다.10일 전주지법 형사제7단독 장진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전북대학교 A교수에 대한 첫 재판에서 A교수 변호인은 "저자 란에 친동생 이름을 추가해달라고 출판사에 요청한 것"이라며 "출판사가 원저자 이름을 삭제하고 친동생 이름을 넣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A교수는 지난 2014년 4월 국제학술논문의 제1저자로 기재된 몽골 유학생의 이름을 삭제하고 자신의 친동생 이름을 적어넣은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육군 35사단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올해만 해도 훈련병과 지휘관 등 44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150만㎖에 달하는 혈액을 모았다.35사단은 헌혈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헌혈을 이어가고 있다.35사단 관계자는 "혈액 수급 정상화를 돕기 위해 헌혈 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24년 전 발생한 여대생 살해사건을 경찰의 계속된 추격 끝에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종된 A씨(당시 28·여)의 남자친구였던 B씨(당시23세)는 A씨에게 “전북에 있는 어머니를 뵈러 가자”며 후배 2명과 렌트카를 타고 익산으로 내려왔다.익산 IC 부근에 차를 세운 B씨는 A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그러고 난 뒤 B씨는 후배 2명과 함께 김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 A씨의 시신을 암매장했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의 베일이 드러나
전북지역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년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전북지역은 아직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9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으로 관심이 높아진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국 평균 11.89㎞로, 2019년 12.1㎞보다는 소폭 개선됐다.응급의료시설은 '응급의료에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익산의 한 고등학교 유도부원이 선배들의 폭력으로 인해 크게 다쳐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전국학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께 익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 단상에서 쉬고 있던 유도부 1학년 A군(18)을 선배 4명이 1m 아래로 던졌다.A군은 떨어질 때 충격을 받아 중추신경을 크게 다쳤으며, 현재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은 A군에게 전치 32주의 진단을 내렸다고 피해자 측은 전했다.A군의 모친은 "아들에게 상급생 중 한 명이 텀블링하자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9일 오후 12시 30분께 전주시 도덕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운전기사와 승객 2명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은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다.해당 버스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순환하는 전기차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